법인카드 사용규정은 단순한 지출 기준이 아니라 세무 리스크를 예방하고 회사 자금을 투명하게 관리하기 위한 핵심 문서입니다.
불명확한 규정으로 인한 대표자·임직원의 개인 사용은 세무조사, 가산세, 심지어 배임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따라서 법인카드 사용규정에는 사용 범위, 한도, 증빙 서류, 승인 절차, 위반 시 제재조항 등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합니다.
이 글에서는 기업 규모별 맞춤 작성법과 공공기관·중소기업 실무 예시를 기반으로
2025년 최신 법인카드 관리 규정 수립 방법을 자세히 정리했습니다.

목차
1. 왜 법인카드 사용규정이 필요한가
법인카드는 회사의 자금으로 결제되는 수단으로, 모든 사용 내역이 세무 및 회계처리와 직결됩니다.
규정이 없거나 모호할 경우 대표자나 임직원의 사적 사용이 ‘업무 관련성 부족’으로 판단되어 법인세 손금 불산입, 가산세 부과, 심한 경우 업무상 횡령·배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따라서 명확한 사용규정을 제정하여 사용 대상, 결제 범위, 증빙 절차를 정리하는 것이 세무 리스크를 줄이는 첫걸음입니다.
특히 기업 규모가 커질수록 내부통제의 중요성이 커집니다.
법인카드 사용규정은 ‘지출의 합법성’을 증명하는 문서이자, 세무조사 시 가장 먼저 확인되는 핵심 관리 항목입니다.






2. 법인카드 사용규정 기본 구성 항목
법인카드 관리규정을 만들 때 포함해야 할 기본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.
- 목적: 법인카드의 효율적 사용 및 부정 사용 방지 목적 명시
- 적용범위: 법인 전체, 본사/지점, 특정 부서 등 적용 대상 구체화
- 사용대상: 대표이사, 임원, 팀장 등 카드 발급 대상 구분
- 사용범위: 업무와 직접 관련된 지출만 허용 (접대비, 출장비, 회의비 등)
- 금지항목: 개인용도, 주류·유흥·사적 모임, 가족 식사 등
- 결재·승인 절차: 사용 전·후 결재 규정 명시
- 증빙서류 관리: 영수증, 세금계산서, 지출결의서 보관 의무
- 제재조항: 위반 시 징계, 환수, 경고 절차 명시
3. 사용범위와 금지 항목 정하기
법인카드 사용규정의 핵심은 ‘어디까지 쓸 수 있는가’를 명확히 하는 것입니다.
사용 가능한 항목 예시
- 거래처 접대비 (사전 승인 필요)
- 회의비, 업무 관련 식대
- 출장 교통비, 주유비, 숙박비
- 사무용품, 복리후생비 등 회사 운영 관련비
사용 불가능한 항목 예시
- 가족 또는 지인과의 사적 모임 식사
- 유흥·오락시설, 사행성 업소 사용
- 개인차량 주유, 개인 쇼핑, 선물 구매
- 기타 업무와 무관한 지출
주의: "업무 관련성"이 인정되지 않는 결제는 세무조사 시 개인 유용으로 간주되어 법인세 손금 인정이 거부됩니다.






4. 승인 및 결재 절차 규정
모든 법인카드 사용은 반드시 사전 또는 사후 결재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.
① 사전 결재 시스템
- 법인카드 사용 전, 사용 목적과 금액을 명시한 법인카드 사용신청서 제출
- 부서장 또는 대표이사 승인 후 결제 가능
② 사후 결재 시스템
- 결제 후 3영업일 이내 영수증 및 지출결의서 제출
- 회계팀 검토 후 ERP 반영
ERP(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)와 연동하면 자동 승인·정산이 가능하며, 비용처리 투명성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.
5. 증빙·정산 및 회계 처리 기준
법인카드 사용 후 반드시 적격 증빙을 제출해야 합니다. 세법상 인정되는 적격 증빙은 다음과 같습니다.
- 세금계산서 (사업자등록번호 명시)
- 신용카드 매출전표
- 현금영수증 (법인 등록번호로 발급)
만약 증빙이 누락되면, 해당 금액은 접대비 한도 초과로 처리되어 손금불산입, 추가 법인세 부과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.






6. 위반 시 제재 및 내부통제 방안
법인카드 부정 사용은 내부 통제의 신뢰를 무너뜨립니다. 따라서 다음과 같은 제재조항을 규정에 포함해야 합니다.
- 경고 → 감봉 → 카드회수 순으로 징계 단계 명시
- 부정 사용 금액 전액 환수 및 보고 의무
- 2회 이상 위반 시 카드 영구 회수
또한, 정기적으로 회계팀 또는 감사팀이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월 1회 이상 검토하도록 내부감사 조항을 추가하면 관리 효과가 높습니다.
7. 실제 법인카드 규정 예시
아래는 중소기업 및 공공기관에서 실제 사용하는 기본 예시입니다.
제 1조 (목적) 본 규정은 회사의 법인카드 사용에 관한 관리 기준을 정하여
부정 사용을 방지하고,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함을 목적으로 한다.
제 4조 (사용범위)
1. 업무 관련 회의비, 출장비, 접대비, 복리후생비에 한하여 사용한다.
2. 개인용도, 사적 지출, 가족 관련 비용은 엄격히 금한다.
제 6조 (결재 절차)
모든 사용 건은 사전 승인 또는 사후 결재를 필수로 한다.
제 8조 (제재)
규정 위반 시 사용자는 해당 금액을 환수 조치하며,
반복 시 인사위원회에 회부한다.






8. 규정 수립 시 유의사항
- 법인세법 시행령 제55조(손금불산입 규정)에 맞춰 작성
- 규정 제정 시 세무사 또는 회계사 검토 필수
- 카드사별 관리 포털을 통한 실시간 사용내역 모니터링
- 신입사원 대상 법인카드 교육 프로그램 운영
9. 세무 리스크 없이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법
법인카드 사용규정은 단순한 내부 문서가 아니라 기업의 신뢰도와 세무안정성을 지탱하는 핵심 관리 기준입니다.
규정이 명확하면 직원의 책임의식이 생기고, 세무조사에서도 떳떳하게 자료를 제출할 수 있습니다.
핵심 정리:
- 규정 없는 법인카드는 리스크 폭탄
- “사용범위·결재절차·증빙관리·제재조항” 4가지는 반드시 포함
- 정기 점검과 ERP 연동으로 효율적 관리 가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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